서로 의지하며 평생 마을위해 헌신

괴산 문광면 유철형·김언년씨 부부… 주민들, 공덕비 세워

2009.05.21 20:13:03

평생을 마을과 가족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하며 이웃에 귀감이 되고 있는 유철형 김언년씨 부부.

평생을 마을과 가족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하며 이웃에 귀감이 되고 있는 장수부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부부는 괴산군 문광면 양곡2리 유철형(75) 김언년(74)씨로 1955년 연을 맺은 이후 슬하에 8명의 자녀를 두고 지금까지 서로를 의지하고 아끼며 마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다.

유 씨는 지난 20년 마을 이장을 맡아 마을의 전통을 유지하며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춰 나갈 방향을 설정하고 예의범절과 규칙에 대한 조언 등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 부인인 김언년씨는 오랫동안 마을 부녀회장직을 역임하며 솔선수범으로 마을화합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2007년 마을에 낙뢰로 인한 주택전소 피해를 입은 가정을 최초로 발견, 초등 진화는 물론 긴급히 대처시켜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성금모금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마을에서는 이들 부부의 이 같은 이웃사랑에 대해 마을 어귀에 공덕비를 세워주었으며 이를 통해 양곡2리 마을을 넘어 문광면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녀들도 부모를 본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20일 청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