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무원노조와 단체교섭 타결

26일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음성군 노사 대표인 박수광 음성군수와 김재학 음성지부장이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음성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가 단체교섭을 시작한지 13개월만인 26일 최종 타결하고 군청 상황실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군과 노조에 따르면 이번 단체교섭 협약은 본문 111개조와 부칙 5개조로 구성됐고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과 운영, 출산과 육아 지원, 기능직공무원 처우 개선,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이다.

특히 이날 협약 중 출산과 육아 지원 등 예산이 투입되는 조항에 대해서는 경제가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박수광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단체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협약에 담지 못한 비교섭 사항은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재학 노조지부장은 "열린 생각으로 단체교섭에 임해 준 사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군정 발전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의 이날 단체교섭 타결은 충북도내에서는 도청과 제천시에 이어 세 번째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