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세종 만든다

행복도시 나성동에 숙박시설 확충
행복청 27일 토지활용계획 발표
올 하반기 6필지·6천786㎡ 공급

2024.06.27 13:44:47

행복청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도시 체류기능 확충과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세종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행복청
[충북일보] 세종시가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행복도시 체류기능 확충과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나성동(2-4생활권) 남쪽 갈매로 인근 CL-1~5블록이다. 주변에 세종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주요관광자원이 인접해 있다.

행복청은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토지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에서 운영 중인 숙박시설은 어진동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5곳(705실)이다. 신라스테이(250실)는 올해 준공된다.

세종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위치도.

ⓒ행복청
행복청은 최근 증가추세인 세종시 방문객수와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7차 세종권 관광개발계획 등을 고려할 때 2026년까지 2천호실 수준의 숙박시설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종시 방문객은 2020년 2천393만명, 2021년 2천540만명, 2022년 2천684만명, 2023년 2천746만명으로 늘고 있다.

행복청은 먼저 올해 하반기에 약 500~700실 공급이 가능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 6천786㎡를 공급키로 했다.

우선공급 부지는 CL-1블록 4개 필지, 4천897㎡, CL-2블록 2개 필지, 1천889㎡이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CL-1~5블록·3만6천286㎡)은 어반아트리움 등 기존상권과 인접해 있어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번 숙박시설 부지공급 이후 모니터링과 나성동 미공급 상업용지 기능조정 방안 등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남은 지역의 추가공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부지공급을 통해 행복도시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스쳐가던 도시에서 머무는 세종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누리집-알림소식을 통해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