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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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결렬의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난 뒤 닷새 만에 원내대표직에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30일 제19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민생 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천 백령도에서 머물러왔다.
이후 27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