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종합>닷새째 폭우…충북 곳곳서 침수 피해

지난 6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229.5㎜ 쏟아져
금강 유역 수위 오르며 인근 휴게소 침수되기도

2024.07.10 18:18:09

충북 도내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0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미호강변에 조성됐던 다목적구장이 침수돼 물바다로 변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229.5㎜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옥천 349.5㎜ △청주 301.1㎜ △영동 270.5㎜ △보은 262.6㎜ △증평 257.0㎜ △괴산 254.5㎜ △충주 186.5㎜ △진천 182.0㎜ △단양 178.5㎜ △제천 153.0㎜ △음성 129.5㎜ 순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여파로 금강 인근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지상 주차장까지 침수돼 현재 일시 폐쇄된 상태다.

도가 집계한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는 320건에 달하며, 주택·차량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91건 발생했다.

또 청주, 보은, 옥천, 진천, 괴산 5개 시군에 소재한 농경지 0.62㏊와 농작물 23.84㏊가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와 저수지 범람으로 대피한 인원은 총 1천508명으로 이 중 681명이 귀가했다.

도내 하상도로 4개소와 지하차도 4개소, 일반도로 5개소는 현재 통제 중이다.

이외에도 둔치주차장, 세월교, 국립공원 등 64곳도 차단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각 시도는 집중호우에 비상근무를 추진하고 자체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침수 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대피하고 119등 유관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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