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곳곳, 소비자 농촌체험행사 가져

2009.06.07 14:04:13

괴산지역 곳곳에서 지난 6일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 다양한 농촌체험행사가 펼쳐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정에 대한 신뢰 제고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가졌다.

괴산군 (사)흙살림 감물면지회(지회장 최흥락)는 이날 수도권 지역 소비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감물초등학교 교정과 체험포장에서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초청된 소비자는 지역 주민과 함께 손모내기와 이양기 모내기, 우렁이 넣기 체험, 화초 고추 모종 담아가기 등 농촌체험을 경험했다.

또 부대행사로 친환경 농산물 전시, 황토염색, 짚풀공예, 창포물 머리감기, 떡메치기, 경운기타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 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괴산군 칠성면 갈은권역 비학봉마을(대표 정덕용)도 자매결연을 갖고 있는 서울 어니컴 전자회사 직원들과 미루마을 입주예정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사은리 일원에서 영농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영농체험행사는 매실따기와 매실엑기스, 매실짱아찌 등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만들기 행사가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에서 산막이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산막이 옛길 산책로를 거닐며 괴산댐 호수와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도 했다.

이날 체험은 지난 2월 괴산군 칠성면 갈은권역 학동, 외사, 사오랑, 갈론 등 갈은권역 4개마을이 비학봉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며 주민 단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도시민을 초청해 도·농간의 이질감 해소는 물론 상생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달에도 비학봉마을은 칠성면 외사분교에서 출향인사 100여명과 마을주민 간 화합을 위한 뜻 깊은 한마음 행사를 갖고 4개 마을 노인회장 등 어르신에게 꽃을 달아주고 출향인사에게는 갈은권역 농촌개발종합개발사업 추진사항을 설명하는 등 고향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와 정겨움을 느끼게 했다.

최흥락 지회장은 "이날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