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회 추경예산안 555억원 편성… "대중교통·경제 활성화 초점"

이응패스 사업 14억5천만원, 지역화폐 캐시백 지원 11억원
오는 26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서 심의 거쳐 다음 달 9일 확정

2024.08.19 14:08:57

[충북일보] 세종시는 55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회계 370억 원, 특별회계 185억 원이다.

주요 세입원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이자수입 증액분 등 세외수입 158억 원, 지방교부세 64억 원, 국고보조금 49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20억 원이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총예산은 기정 예산 2조44억 원에서 소폭 증가한 2조59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년도 최종예산(2조2천640억 원)과 비교하면 9% (2천41억 원) 감소한 규모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 기반 마련,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경제·문화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시내버스·수요응답형버스·마을버스·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응패스 사업에 14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K패스 환급지원 사업에 5억 원, 전기저상버스 구매 28억 원, 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 보조 29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지원에 11억 원, 민관협력 배달앱 홍보에 4천 4백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인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운영에도 5억 원을 반영했다.

또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18억 원,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5억 원, 청년 주거를 강화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에 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에 6억 원,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원에 2억 원, 어린이집 급식위생 관리 지원에 2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에 8억 원,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에 4억 원을 각각 반영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4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지원 사업 1억 3천만 원을 각가 편성했다.

이밖에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 운영 등에 출연금 14억5천만원을 편성하고, 겨울철 비수기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을 계상했다.

의정활동비 1억 2천만원, 청사 공공요금 부족분 8억 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억 원도 이번 추경안에 담았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9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회 추경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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