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지도부 현충원 참배

이재명, "윤 폭주 저지·25만원법 가장 중요... 여당 설득해 국민 민생 정책 최대한 발굴"

2024.08.19 17:21:1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19일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과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후 취재진과 만나 "안타깝게도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윤석열 정권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일 또한 가볍게 볼 수 없는 중요 과제"라며 "이중 제일 중요한 것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쉽게도 집행 권한이 없지만 정권을 감시·견제하는 입법 권한 범위 내에서라도 정부를 견인하고 여당을 설득해 국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비전, 에너지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며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서 많은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대표께서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할 것은 대일본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며 "일본 국민의 마음을 살필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을 살피시기 바라고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즉각적인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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