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국 경제 중심지 방콕시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2024.09.25 17:08:30

충북도와 태국 방콕시가 25일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가운데 김영환(왼쪽) 충북지사와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태국 경제의 중심지인 방콕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날 방콕시청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은 문화와 관광, 재생 에너지, 교육, 웰빙, 의학, 과학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체결은 충북도와 방콕시 간의 협력 기반을 굳건히 하고 국제 무대에서 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찻찻 시장은 "방콕시는 세계 유수의 지역들과의 국제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충북도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돼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방콕시는 바트 경제권 중심지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무역 및 물류 허브이고 풍부한 문화 자원과 관광 산업, 선진화된 재생 에너지 및 기술 분야의 발전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방콕의 위치와 자원은 충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 시작은 지난해 7월 충북 청주 오송에서 열린 '18차 국가 위기관리 학술대회(ICCEM)'에서 비롯됐다. 김 지사는 이 대회에 참석한 타비다 카몰베즈 방콕 부시장과 오찬 자리에서 교류 협력 의향을 표명했다.

이 만남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는 빠르게 진전을 이뤘고 이번에 의향서 체결로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마이스(MICE) 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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