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무공해 산딸기 '인기'

두달새 2천만원 이상 판매

2009.06.15 11:37:55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산딸기 재배농가에서 농민들이 여름별미 산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에서 하우스 산딸기 수확이 끝나고 6월초부터 무공해 노지 산딸기를 수확해 서울 등지에 출하,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읍 장야리 5천290㎡ 밭에서 30년이 넘게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김응록(85) 씨.

김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농사로 단련된 강한 체력으로 젊은이들 두 몫은 거뜬히 해내며 산딸기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그의 밭에서는 하루에 300~350㎏가량씩 수확해 서울 가락동을 비롯해 영등포, 용산, 청량리 농수산시장 등으로 전량 출하하고 있다.

노지 산딸기는 하우스에 비해 알이 굵은데다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 벌과 나비로 수정하고 있어 무공해 웰빙 음식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올해는 일조량도 좋아 당도가 뛰어나지만 전국적으로 산딸기 재배농가가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조금 내려가 현재 시세는 5kg 3만원으로 지난해 4만원에 비해 1만원 가량이 떨어졌다.

김씨는 "산딸기는 몇 해 전만해도 옥천이 맛으로나 생산량으로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재배지였으나 최근에는 경상도 대구지역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 포도 다음으로 많은 농가들이 농사를 짓고 있지만, 옥천만의 특화된 산딸기 농사로 경쟁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옥천지역은 48㏊에서 2개의 작목반 260여명이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한편, 옥천산딸기는 금강휴게소(동이면)에 5월초부터 간이판매대에 입점해 300g 5천원, 200g 3천원에 판매해 2천만원이 넘는 판매수입을 올리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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