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녹색패션단지' 10월말 착공

MIK "중부내륙철도 구간 노선 확정"

2009.06.17 17:34:07

충북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 들어설 계획인 충주녹색패션단지가 오는 10월 말 착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MIK는 중부내륙철도 충주구간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패션단지 조성공사를 오는 10월30일 착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패션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부지가 중부내륙철도 충주구간 노선 예정지와 맞물리면서 그동안 정확한 추진계획이 제시되지 못했다.

MIK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 충주구간 노선은 패션단지 중앙을 통과하는 것이 기본 안이었으나 패션단지 우측 끝자락을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패션단지 내를 통과하는 철도는 지하터널로 설계된다.

맹정섭 대표이사는 "중부내륙철도 노선확정으로 불투명했던 착공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자연주의와 휴머니즘이 결합한 녹색산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최우선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의류 업체들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MIK는 20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33만㎡부지에 충주녹색패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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