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순환도로 설계 재검토 필요

군의회, 183개 사업장 현지확인… 문제점 시정 촉구

2009.06.24 14:06:24

옥천군 외곽지역을 순환하는 옥천읍순환도로가 설계잘못으로 교통사고위험이 높아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옥천군의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술)를 구성, 183건의 사업장에 대해 현지확인 결과 옥천읍 순화도로의 매화네거리, 장야~서대, 서대~삼청 지점의 구배(도로의 높낮이)가 심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지장을 초래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될 우려가 있어 설계변경 등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순환도로의 접속구간인 삼청건널목과 4번국도 연결구간은 교통영향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 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주민불편사항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옥천읍 교동리 육영수여사 생가 복원공사현장은 건물 내부에 환기가 되지 않는 등 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안돼 방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발생 하는 등 마루바닥에 뒤틀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관광객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설치계획이 전무한 실정으로 주차 및 안내시설과 공중화장실 등이 추후에 필요할 것이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오는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옥천초등학교의 진입로의 토지보상이 늦어져 개교전 준공이 어려을 것으로 예상돼 개교 전에 완공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옥천읍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는 일부구간의 석축 모양새가 도심 미관상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장마철 유실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옥천읍 일원에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하수관 매설 후 충분한 다짐공사와 함께 가포장을 즉시 실시하지 않아 차량 및 주민통행과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철저한 공사지도·감독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사업장 현지확인 결과 일부사업의 경우 토지보상 협의 지연과 설계 및 시공상 개선·보완을 요하는 부분도 발견 되는 등 잘못된 부분은 시정·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시정·개선 및 조치할 사항과 건의사항은 집행부에 이송하여 조치 후 그 결과를 7월 10일까지 제출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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