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라시드 월러스 영입

2009.07.09 20:33:18

Rasheed Wallace

ⓒAP
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포워드 라시드 월러스(35)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보스턴은 구단 정책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보스턴은 기존의 '빅 3'인 케빈 가넷(33)과 레이 앨런(34), 폴 피어스(32)에 월러스까지 가세해 NBA 정상급 선수들로 '빅 4'를 구성하게 됐다.

월러스는 골 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함과 동시에 거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위축시키는 등 NBA에서도 열정적인 경기로 상당히 인정받은 포워드다.

다만, 열정적인 성격을 좀처럼 주체하지 못해 선수나 심판, 심지어 관중들과도 많은 마찰을 빚어왔다는 점이 단점이다.

보스턴의 대니 에인지 단장(50)은 "월러스가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 4번이나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가 팀에 합류한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월러스는 199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불렛츠(현 워싱턴 위저즈)에 전체 4순위로 선발되어 NBA 경력을 쌓기 시작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996~2004), 애틀랜타 호크스(2004), 디트로이트(2004~2009)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14년 연속 경기 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해왔으며, 포틀랜드 시절부터는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월러스를 내준 디트로이트는 각각 시카고 불스와 밀워키 벅스에서 FA로 풀린 벤 고든(26)과 찰리 빌라누에바(25)를 영입했다.

이들의 계약기간은 5년으로 고든은 5500만 달러(약 702억원), 빌라누에바는 3500만 달러(44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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