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청결고춧가루 미국 수출 오른다

2009.07.21 20:41:49

음성군의 명품 농·특산물인 음성청결고춧가루가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군에 따르면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권영동 부군수와 미국 H-마트 원종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춧가루 수출협약을 갖고 이 달부터 1㎏에 1만5천원씩 연간 120t(18억원)을 수출키로 했다.

또 H-마트측은 협약에서 음성지역 농·특산물의 수출을 위한 업무 지원 등 해외에서도 음성군 농·특산물의 신뢰도 향상 및 유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군은 농·특산물 수출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추 재배 농민들의 판로 걱정도 덜 수 있게 됐다.

음성청결고춧가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HACCP, ISO 9001 인증을 받은 고품질 상품으로 1998년부터 음성농협이 군으로부터 고춧가루 가공공장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음성군과 협약을 갖은 H-마트(대표 권일연)는 1982년 설립돼 북미 38개 매장, 5개 물류센터, 2개 김치공장에 3천여명의 종업원이 있고 연간 2천만달러(260여억원)의 한국 농수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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