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우리詩 여름 자연학교' 열려

2009.08.05 15:48:14

(사)우리시(詩) 진흥회(이사장 홍해리)가 마련하는 '우리시 여름 자연학교'가 오는 8-10일까지 괴산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괴산군과 한국문인협회 괴산지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자연학교에는 시인 80여명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 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동 깊은 시,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김동호, 임보 등 원로시인이 각각 '나의 시, 나의 삶'에 대해 강의하며 평생을 시와 함께 살아온 삶의 진솔한 얘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도종환(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복효근 시인이 각각 '감동 깊은 시,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특강에 이어 독자들과의 질의 및 토론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시 낭송 및 암송대회,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과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 선생의 생가 방문 등 문학기행, 풍광 좋은 괴산댐 주변을 걷는 옛길 걷기, 숲속의 백일장, 물놀이 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1986년 서울 우이동에 살던 시인들이 '우이동 시인들'이란 동인회를 만든 것이 계기가 돼 2007년 사단법인체로 발족된 (사)우리시(詩) 진흥회는 생명과 자연, 시를 가꾸는 것을 추구하며 한국 시의 정체성 확립과 시로부터 멀어진 독자들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