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고온피해 예방 화합물질 개발

2009.08.10 15:40:18

음성군 소이면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가 인삼 농가의 고온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질을 개발했다.

인삼특작부에 따르면 인삼 재배농가의 고온 피해는 온도가 30℃ 이상 10일간 지속되면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조기낙엽으로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이에 따라 인삼특작부는 고온 시 휘발성 물질인 이소프렌(Isoprene)이 발생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방어기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이소프렌을 액화해 표면장력을 낮추는 계면 활성제를 첨가한 이소프렌 화합물을 개발했다.

이 화합물은 인삼엽이 충분이 전개 발달된 후 6월 상순부터 하순사이에 3회 처리하면 고온에 대한 저항성을 유도하게 돼 고온기인 7월 상순에서 8월 사이에 고온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

인삼특작부 조순재 부장은 "이번 고온피해 경감물질 개발로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확보됐다"며 "개발된 기술은 고온기에 인삼 농가에서 인삼밭 해가림시설을 보완하는 불편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인삼 고온피해 경감제 이소프렌 화합물은 산업체에 기술이전 후 농가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음성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