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원면민 돈사 악취 집단민원 제기

2009.08.26 11:13:16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 주민들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A모씨가 지난 1991년부터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 650번지에 2천㎡규모의 돼지 축사에서 1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을 주민 27명은 돈사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옥천군에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검사결과 기준치 15배를 초과할 경우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조사결과 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퇴비사 등 환경오염배출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으나 돈사에 설치된 퇴비사와 액비처리시설의 폭기조를 가동할때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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