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성문화제·청결고추축제' 16일 개막

다양한 민속행사·공연 등 볼거리 풍성

2009.09.01 14:51:45

지난해 열린 가재줄다리기 재현행사.

음성군의 대표 문화행사인 설성문화제가 올해로 28돌을 맞아 오는 16-18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음성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발굴·계승하고 수확의 기쁨과 풍요로움을 9만여 음성군민이 함께 나누는 화합 한마당잔치로 열린다.

음성문화원이 주관해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14회 음성청결고추축제와 병행·실시돼 대도시 소비자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고 청결고추의 판촉행사를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풍성한 축제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음성청결고추축제 기념식을 시작으로 불꽃놀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음성 고추 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가 열린다.

17일 민속·체육의 날엔 각 읍·면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앞세운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입장식, 성화봉송, 가재줄다리기와 갑산 거북놀이 재현행사가 선보인다.

또 모래가마니 들기, 그네뛰기, 널뛰기, 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비롯해 읍·면 대항으로 족구, 배구, 게이트볼 대회 등 체육행사와 출향인이 함께하는 출향인 고향의 밤 행사, CJB 퓨전음악 '비트 서클'공연, 국악협회 청주시지부 '가족과 함께하는 판소리와 풍류여행' 등 다양한 민속예술공연과 함께 개그맨 양원경씨의 사회로 군민 위안의 밤 공연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2009음악회 레퀴엠 연주회, 잉홀패 대북, 삼도사물 공연, 스포츠댄스경연대회, 음성군 직장인 노래자랑, 퓨전국악 놀이마당 등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축제 기간 중 고추축제행사장에서는 '청결고추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 마당'행사가 마련돼 고추무게 정확히 달기, 태양초 가리기, 고추먹기, 잘생긴 인삼 고르기, 인삼나이 맞추기 등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즉석 만남을 통해 우정을 다지게 된다.

특히 음성청결고춧가루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고추장 담그기와 고추음식 전시회 및 시식회, 기능보유자대장간 시연 및 전시, 고추왕 선발대회,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는 현대인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설성문화제가 끝난 다음날인 19일 오후 1시에는 음성종합운동장에서 국민MC 송해씨의 사회로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된다.

한편, 음성문화원은 신종플루 예방대책으로 청소년 관련 행사와 중국 산동성 예술단 공연 등 외국인 관련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하고 행사기간을 당초 4일에서 3일로 축소했으며 의료진이 상주하는 건강관리센터 2곳과 신종플루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1회용 손 소독제 2천개와 마스크 1만장을 배부해 군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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