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5일 보도연맹희생자 첫 합동위령제

2009.09.03 13:47:46

괴산·증평·청원(내수·북이) 국민보도연맹 유족회(회장 이제관)는 5일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위령비 앞에서 합동위령제 겸 고유제를 거행한다.

유족회에 따르면 사리면(괴산군)불법희생보도연맹유족회가 2003년부터 해마다 10월3일 이곳에서 위령제를 지내오다 지난 4월 4일 괴산·증평·청원 3개 지역 유족회 통합을 계기로 이날 처음 합동위령제를 지내게 됐다.

위령제는 유족회 결성 운영경과 보고, 전통제례, 종교의례의식, 위령 추모사와 추모시 낭송, 위령·추모 글짓기 우수작 발표, 무속굿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괴산.청원(북일·북이) 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규명 결정에 따르면 괴산·증평·청원지역에서 확인된 희생자는 170명으로 이들은 청원군 북이면 옥녀봉,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읍 남산, 청안면 솔티재 등지에서 집단 학살됐다.

또 괴산·증평·청원 3개 지역에서는 증언 등을 통해 이들을 포함한 328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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