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무방비

손소독기 1대도 없어 체계적인 방법 필요

2009.09.04 16:08:17

옥천군에서 지난 3일 신종플루 첫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추가 환자가 발생돼 확산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확산대책이 전무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관내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 신종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3일 A 어린이집에 다니는 4세 유아가 신종플루 확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다.

그러나 군과 보건소는 확진환자 2명에 대해 감염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연일 발생됨에도 군과 보건소는 손소독기 한대도 구입하지 않고 있는 등 체계적인 대응책도 없어 확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실제로 군은 관내 26개 어린이집에 소독제와 비누 등을 배치하고 원장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은 하고 있지만 군에는 간단한 예방지침만 있을뿐 확산방지대책에 필요한 단계별 대책안이 없는 실정이다.

또 A어린이집 30명의 아동들의 추가적인 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환자와 접촉한 유아들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또다른 어린이집까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오는 8일 개최예정인 친한친구 장학퀴즈 행사가 취소되는 등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으나 군은 4일 오전 10시 장령산 휴양림에서 이장워크숍을 계획대로 강행해 신종플루 확산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염환자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유아들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며 "산하기관에 예방지침서를 통보하고 확산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앞으로 단계별 대책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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