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녹색바람 '솔솔'

생태하천·자전거도로 등 조성… 자연친화 도시 변모

2009.09.21 12:53:56

옥천읍 금구천 둔치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주민들이 레포츠를 즐기고 있다.

옥천군 일원이 생태하천과 공원 등이 조성돼 자연과 함께하는 친화적 도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군은 올해 도심 주변 숲을 이용한 쌈지공원과 자전거 길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아파트 옹벽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넣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오는 2010년까지 옥천읍 가풍 ~ 삼양리 소옥천(川) 합류지점 금구천 길이 1.5km에 청정어인 은어가 살수 있는 생태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옥천IC(문정리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주변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대형분수와 시골정취를 담은 동산, 산책로, 지용시비 등 녹색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군은 옥천읍 금구리에 7억2천만원의 사업비로 계절 따라 꽃을 피우는 야생화와 상록수를 심고, 정자, 나무로 만든 산책로(2m× 210m)와 지압길 25㎡ 등을 설치한 도심지 숲을 꾸며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옥천읍 시가지 자투리 땅을 이용해 소나무, 잣나무 등을 심고 운동기구를 설치한 4곳의 쌈지공원은 오고 가면서 운동을 하거나, 휴식으로 건강을 찾는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을 가로 지르는 옥천읍 대천 ~ 금구리 충북과학대 앞 금구천 둔치에 폭3m 길이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성돼 대천~원각리 자전거도로 7.5km와 연결되는 시가지 관통 망을 형성, 도심 교통난 해소와 환경개선으로 녹색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하상 주차장 등의 6개 옹벽면에 '향수' 시인 정지용 선생의 시어가 있는 풍경과 '한국하천 100선'에도 선정된 부소담악 선경 등 옥천명소 8경 등을 그려 넣어 딱딱한 도심을 사계절 나무가 푸르고 포근하고 정겨운 장면으로 연출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주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연생태 보존 등으로 쾌적한 삶에 대한 주민들의 바램을 충족시킬 것이다"라며 "군은 지속적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녹색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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