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천 전문위원, 최고기록 공무원 선정

무전원자동수문장치 등 52건 특허청 등록

2009.11.26 16:41:05

보은군의회 이호천 전문위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으로 선정돼 지난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했다. 사진은 이호천 전문위원과 부인 구직녀(53)씨의 모습.

보은군의 발명왕 이호천(55) 보은군의회 전문위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최고 기록 공무원에 최종 선발됐다.

무전원자동수문장치를 비롯해 52건이 특허청에 등록돼 대한민국에서'최다 특허공무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기록공모에는 1천548건이 접수돼 업무경쟁력, 특이기록, 기관추천 분야의 최고기록에 94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최고기록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지난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최종 선정된 공무원 중 심사를 거쳐 일부는 기네스 기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이호천 전문위원의 특허기록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2년 당시 관내 수중보는 담수 및 배수기능이 떨어지고 전원에 의한 낙뢰사고로 문제점이 잦았고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5년여에 걸친 연구 성과로 무전원 자동수문장치를 개발했다.

이후 그는 무전원자동수질정화장치, 무전원자동소독약 투입기, 비상급수알림장치 등 69개를 출원해 52건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특히 그가 개발한 무전원 자동 수문장치는 군 세외수입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수피해 및 하천오염에 대비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설치 문의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무전원 자동수문이 설치돼 있는 보은군에 최근 전국 지자체 및 지방의회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고 정부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이 시설물에 대한 대량 시판이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전국 소하천에 있는 수중보가 28만개소를 넘고 있어 이중 1%에만 이 시설을 설치해도 40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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