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학업지친 학생위해 연극공연 마련

김동수 컴퍼니의 우동 한 그릇

2009.12.01 15:35:16

보은고등학교(교장 고명원)는 학업에 시달리며 공부하는 학생과 학부모, 관내 중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7시 극단 '김동수 컴퍼니'를 초청해 '우동 한 그릇'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연극 관람을 통해 학습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의 의미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각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고명원 교장이 공연단을 직접 초청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경비는 보은고 총동문회가 후배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350만원을 지원했으며 보은문화원이 150만원의 청소년 문화행사비를 지원했다.

또 극단 김동수 컴퍼니는 고명원 교장과의 인연으로 1천여만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되지만 보은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실 경비만으로 특별 공연을 갖는다.

보은고 관계자는 "서울 대학로에서 5년째 19차 앵콜 공연을 하고 있는 '우동 한 그릇'은 구리 료헤이 원작인 작품으로 다양한 상징의 점층법, 점강법, 등을 이용해 만들어낸 웃음을 양념으로 버무린 감동의 눈물이 함께하는 공연"이라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일반인의 많은 관람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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