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황토메주 작목반이 전통 메주 만들기로 짭짤한 소득들 올리고 있다. 사진은 회원들이 만든 메주를 정성스럽게 말리고 있는 모습.
보은군 속리산 인근 마을의 농촌 주부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전통메주 만들기에 분주하다.
내북면 이원리 황토메주 작목반(반장 이덕자)은 11명의 반원들이 직접 재배한 1천200kg의 무농약 콩으로 전통 메주를 만들고 있다.
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아 황토방에서 메주를 띄우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볏짚으로 매달아 만든 이곳 메주는 1말(8kg)에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700kg 정도 메주를 만들어 서울 등 대도시 주부들에게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어 올해는 2배 가량 생산량을 늘렸다.
이덕자(여·57,내북면 이원리) 작목반장은"물과 공기가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엄선한 우리 콩으로 만든 메주다보니 벌써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농한기에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