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지역형사팀은 충남북 일원을 돌며 200여개의 맨홀뚜껑을 절취한 일당을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모 PC방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은서에 따르면 피의자 A(30)씨와 B(34)씨는 지난 11월 2일 보은읍 장신리 충인빌라 옆 골목길에 설치된 맨홀뚜껑14개를 절취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월말부터 12월초까지 보은, 옥천, 영동, 청원, 대전, 금산 등 충남북일원에서 30여회에 걸쳐 200여개 상당의 맨홀뚜껑(시가 2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와 노인들이 자주 통행하는 마을길 등 맨홀뚜껑 분실로 인한 2차 피해가 날 수 있는 장소에서도 서슴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여죄 및 맨홀을 구입한 장물범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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