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방문의 해'

충북 등 3개 시·도 어디든 '가는 곳마다 예술'

2010.01.03 17:57:39

2010년 올해는 충북관광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도약의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유치한 대충청방문의 해 서막이 올랐다.

올 한해 충청지역 곳곳에서는 수려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가 개최된다.

충북에서만 무려 5천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될 정도로 대충청방문의해는 침체는 충북관광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9개 사업을 비롯해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91개 사업을 포함, 모두 100개의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대충청방문의해를 맞아 추진되는 이 사업의 의미와 세부적인 추진내역, 사업추진에 따른 성과 등을 진단해 봤다.

◇ 지역방문의해 사업

2010 대충청권방문의해 심벌마크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주관 시도를 선정해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08년에는 광주·전남에서 올해는 인천에서 실시됐고, 올해 충청권에 이어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된다.

충북 등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2008년 6월 공동유치를 합의한 지 4개월만인 같은해 10월 공동유치에 성공했다.

◇ 사업개요 및 추진경과

2010 대충청권방문의해 캐릭터 충이와 청이

충북의 경우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 충북'이라는 주제로 관광객 5천만명 유치와 1조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슬로건은 '오셔요, 즐겨요, 대충청 2010'으로 정해졌고 캐릭터는 '충이와 청이'로 결정됐다.

사업비는 100대 사업에 232억원을 투자한다.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도비 51억원, 시군비 161억원이 투자된다.

충북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에 청주대 자체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주었고, 대전 충남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공주영상대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 전담팀을 만들었고, 8월에 방문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11월에는 27명으로 구성된 대충청방문의해 추진위를 구성했고,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는 충청북도 관광대회를 지난해 11월 개최했다.

◇ 파급효과


대충청방문의 해를 통해 기대되는 파급효과는 우선 충북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4천500만명, 올해는 500만명 늘어난 5천만명이 충북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관광수입증대가 2천700억원, 경제유발효과가 7천300억원 등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예상대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침체된 충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세부추진사업

△3대시도 공동사업

대전 충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업인 만큼 9개의 공동사업을 연중 펼치게 된다.

기획특집으로 '엽서는 정을 싣고'라는 사업을 통해 충청권 관광지 100개소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충북에서 37개의 관광지가 포함됐다.

또 '레드-밴드 충청국토순례'라는 명칭으로 내년 7월 충청권을 경유하는 3개의 국토순례 코스를 운영한다.

제천한방엑스포, 대전열기구축제, 충남대백제전, 3개 시도의 대표적인 축제사업을 연계상품화한 '메가이벤트연계관광상품'이 연중 펼쳐진다.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상품으로는 오전 7시에 충청권 투어를 실시하는 'AM7충청투어'가 연중 운영되고, 이달중에 서울 코엑스에서 대충청방문의해 공동선포식을 는다.

이밖에 홍보마케팅을 위해 관광릴레이학회(2월)와 공동홍보마케팅(연중)을 실시하고, 방문의 해 공동평가와 홈페이지 구축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 충북 자체사업

3개 시도 공동사업 9개를 제외한 91개 사업을 충북도와 시군이 나눠 개최한다.

세부사업은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 관광대회(지난 11월 개최), 청풍명월 2010 대축제 릴레이(9~10월), 전국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9월), 청남대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7~8월), 전국 모범운전자워크숍(10월), 해외자매결연가정 팸투어(연중), 향토음식문화축제(3월), 불교문화페스티벌(3~10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연중), 한중일 고교국제친선축구대회(7월), 대한적십자사봉사회전국총회(3월), 바르게살기운동 2010전국산악대회(4월), 2010대충청방문의해 기념 열린음악회(6월), 2010 대한민국 온천대축제(10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9~10월), 스페이스 챌린지 2009(6월), 전국자연공원협의회(9~10월), 청풍명월예술제(9~10월),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10월), 제12회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8월), 제42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9월), 아시아산악자전거선수권대회(9~10월), 청주공항 국제선이용 프로모션(연중), 충북패키지관광상품(연중), 전국단위행사 및 관광객 유치사업(연중), 충북 온리여행상품개발(연중), 청주공항이용 외국인관광객유치(연중), 청정충북가꾸기운동(10~12월), 충북2010자원봉사단구성운영(연중), 도계걷는길탐사(연중), 3대 과거길 잇기 사업(연중), 관광안내도 정비(1~5월), 선진형 관광안내소 구축(연중), 2010 전국관광전 개최(6월), 충북관광상품 판촉 홍보(연중), 사이버홍보도우미운영(연중), 2010 관광사진전개최(연중), 2010 대충청방문의해 설명회(6월), 온오프라인대중매체홍보(연중), 인기방송프로그램유치(1박2일, 패밀리가 떴다·연중), 충북의 시·가요·민요집 발간(연중), 관광객유치기념이벤트(연중), 방문의해 홍보사업(연중), 중국인 관광객 패키지 관광(연중), 제천국제한방엑스포 연계한 북부권 투어(9~10월), 남한강 물깅과 함께 하는 수상관광 체험(연중), 놀토에 떠나는 체험여행(연중),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충북문화나들이(3~10월), 드라마촬영지관광코스개발팸투어(연중), 오장환시인과 함께 떠나는 역사체험(연중), 정지용시인과 함께 떠나는 역사체험(연중), 108사찰 2010년 법주사방문사업(10월), 시문학열차운행(5월), 국악과 와인으로 가는 열차여행(연중), 빙벽익스트림체험(1~2월), 농촌마을생태체험프로그램운영(2~12월), 인삼체험관광프로그램운영(4~10월), 자연과 마음이 하나되는 법주사 템플스테이(연중), 자연과 마음이 하나되는 구인사 템플스테이(연중), 계절별 테마별 관광열차 유치 운행(연중), 청주직지축제(9월), 청주성탈환축제(9월), 2010 충주세계무술축제(9월), 제9회 충주호사랑호수축제(8월), 수안보 앙성온천제(4월·6월), 우륵문화제(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개최(8월), 제천공원박람회(8월), 대청호자전거대회(5월·10월), 청원생명축제(9월), 청원생명쌀마라톤대회(9월), 제4회 보은대추축제(10월), 제15회 속리사단풍가요제(10월), 속리산아시아도깨비페스티벌(8월), 제33회 속리축전(10월), 지용제(5월), 옥천포도축제(7월), 난계국악축제(9월), 영동곶감축제(12월), 증평인삼골축제(9월), 장뜰들노래축제(6월), 생거진천문화축제(10월), 생거진천농다리축제(8월), 진천힐링뮤직페스티벌(7월), 괴산고추축제(8월), 장연찰옥수수축제(7월), 제11회 품바축제(4월),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4월), 소백산철쭉제(1~5월), 여름관광객유치를 위한 수변무대 이벤트(7~8월)

/김정호기자

"충북관광의 확고한 입지다지는 계기 될 것"

김길상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대충청방문의해의 서막이 올랐다.

충북관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을 진두지휘할 김길상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을 만나 행사의 목적과 의미, 과제 등을 들어봤다.

-대충청 방문의해 행사 의미는 무엇인가.

"2010년 지역방문의 해는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 유치를 신청해 부산 등 여러 시·도와 경쟁한 끝에 2008년 10월 지정받았다. 방문의 해로 선정되면 각 시도별로 국비 20억원이 지원되며, 이를 계기로 관광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내외에 홍보·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충북이 내륙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하는 한국방문의 해를 2010 대충청방문의 해로부터 시작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을 소개한다면.

"충청권 공동사업 9개와, 충북의 자체사업 91개 등 100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공동사업 중에는 오는 27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공동 개막식을 개최한다. 특히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대전시의 열기구 축제, 충남도의 대백제전을 연계하는 메가이벤트 관광상품과 수도권 홍보관 운영, TV 등 방송·언론매체 광고 및 홍보영상물, 로고송, 국내외 관광설명회 개최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사업이 있습니다. 충북의 자체사업으로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비롯해 청남대 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 세계 태권도문화축제 등 대형 이벤트와 전국 모범운전자 워크숍, 오송 국제바이오심포지엄, 아시아 산악자전거선수권대회 등 32개의 전국단위 행사가 열립니다"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다소 어려웠던 점은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다 보니, 시도간 관광자원의 불균형에서 오는 형평의 문제와 주변의 비교·경쟁의식 등을 적절히 조율하는 부분이 조금 힘들었다. 또 열악한 지방 재정여건으로 100대 사업예산 확보가 어려웠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실시돼 각종행사의 도민참여 유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는.

"이번 방문의 해에 충북을 찾는 관광객이 5천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 현안인 청남대·청주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의 청정수려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과거 관광도의 명예를 되찾고, 전국 제일의 관광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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