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농사지은 쌀로 매년 이웃 돕는 이장님

보은 탄부면 상장리 최익철 이장

2009.12.30 13:59:52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최익철 이장(오른쪽)이 30일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탄부면사무소(면장 정윤오,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매년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하는 이장이 있다.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보은군 탄부면 상장2리 최익철(63) 이장.

최 이장은 30일에도 탄부면사무소(면장 정윤오)를 방문해 쌀 20kg들이 20포대를 기탁했다.

최 이장은"추위에 고생하는 주위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받는 만큼 베푸는 것이 사람의 도리 아니겠냐"고 말했다.

정윤오 탄부면장은 "1~2번에 그치지 않고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최 이장의 베품의 마음에 감동하게 된다"며 "이런 나눔의 온정이 주위에 확산돼 행복하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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