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남면 법수리 연꽃마을이 금강유역환경청이 지원하는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을 대상으로 광역 중장기사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공모한 사업으로 회남면 법수리(이장 오은택) 마을은 이미 조성돼 있는 6천600㎡ 규모의 연꽃 단지와의 연계사업으로 인근의 폐교된 학교를 매입, 리모델링해 각종 연(蓮)관련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회남면 법수리 마을은 지원받는 12억원(기금 11억5천200만원, 군비 4천800만원)의 사업비로 폐교매입과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연잎 차, 연잎가루, 연근 등 각종 연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행위 규제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금강유역환경청의 각종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은 지난 가을에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인근의 휴경지 및 유휴지 5개소 4천960㎡(1천500평)에 국화꽃밭을 조성해 인근 지역인 대전 및 청주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