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과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 체결

고급 프리미엄 레귤러 브랜드 '다비도프(Davidoff)' 84mm 제품, 상반기 국내 출시

2010.01.26 17:05:05

KT&G가 유럽의 다국적 담배기업인 임페리얼 타바코그룹(Imperial Tobacco Group)과 대표상품인 다비도프 담배를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광열 KT&G 전무(마케팅 부문장), 곽영균KT&G사장, 앤드류 로크리(Andrew Lochrie)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담당이사.

KT&G(사장 곽영균)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유럽의 다국적 담배기업인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Imperial Tobacco Group)과 다비도프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G는 임페리얼사의 대표적인 인터내셔널 브랜드인 '다비도프'를 금년 상반기 중에 생산·판매하기로 했다.

다비도프 프리미엄 라인 최초로 84mm로 설계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다비도프'는 타르 6mg와 3mg의 2종류의 고급 프리미엄 레귤러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임페리얼사와 KT&G의 수준 높은 기술이 접목돼 국내에서 출시되는 다비도프는 오리지널 제품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고유의 맛과 순하면서 깔끔한 뒷맛을 선호하는 국내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애연가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격은 갑당 2천500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양사는 또 담배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추가 기회가 발견되는 경우 해외시장 유통망/제조설비 공유, 기술 제휴,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다비도프 브랜드 라이센싱 제품' 출시는 최근 KT&G의 시장 점유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나타난 20대 등 젊은 소비자층의 외산담배업체와 인터내셔널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탈피해 KT&G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점유율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계약 체결은 단순한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의 차원을 넘어 Big3 위주로 재편돼온 글로벌 담배시장에서 양사의 협력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공동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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