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순 교수 "세종시 망친 이유 밝혀낸다"

8일 행안부에 정보공개 청구
"다시는 같은 실수 반복 말아야" 강조

2010.02.09 09:42:04

세종시 원안, 수정논란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연기군 제1선거구(조치원읍, 동면, 전동면)에서 친박계 후보로 충남도의원 출마예정자인 김대순(40, 사진) 대덕대 겸임교수가 행정안전부에 세종시와 관련된 자료를 정보공개를 요청해 관심이다.

김 교수는 "지난 8일자로 행정안전부에 2007년 5월경 자료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안) 및 이와 관련된 당시의 행안부 보도자료에 대하여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왜 세종시가 이렇게 되어 지역주민들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밝힐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 뒤 "(이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그는 또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세종시는 정부 이전고시 등을 통해 이미 상당부문 추진되었어야 하는 사항이고 지금쯤이면 잔여지역인 조치원 등의 자족대책이 실행단계에 있었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당시 정부가 추진하려 했던 세종시 원안이 무엇인지 정보공개청구의 회신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보공개 요청의 중요한 이유는 "당시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는 세종특별 자치시의 법적지위, 관할구역 등이 규정되어 있고 보도자료에는 지방재정특례(잔여지역대책 또는세종시 재정운용) 등 이후의 추진사항에 대한 내용들이 있으며 그것이 세종시 원안"이라면서 "그 법률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배경에 몇몇 몰지각한 지역정치인들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순 교수는 당초 계획대로 당초 19일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기/함학섭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