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방문 관광객 9천만 명 육박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및 수도권 전철연장운행 영향

2010.02.22 10:15:36

지난한 해 충남도를 찾은 관광객(외국인 포함)이 총 89백63만2,694명으로 9천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08년(75백35만3,088명)보다 14백27만9,606명(18.95%)이 증가한 것으로 충남도가 당초 목표했던 7천9백만명 보다 1,000만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객 수는 전체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렸던 상반기에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과 수도권 전철이 아산시까지 연장 운행됨으로써 서해안 및 수도권 인근지역의 관광객이 급증했다.

반면, 미국발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약간 둔화됐으나 해수욕장과 국·도립 공원 등 계곡을 찾는 여름 피서객의 꾸준한 유입으로 전체적인 증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보령시가 16백99만1,676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그 뒤로 태안군 14백70만4,320명, 아산시 1천60만6,857명, 당진군 1천10만907명, 예산군 855만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렸던 태안군이 14백70만4,320명으로 전년(485만4,325명)대비 984만9,955명(202.9%)이 증가하는 등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道 대표축제로 지정된 해미읍성 축제로 유명한 서산시가 422만1,869명으로 전년(321만5,041명)보다 31.3%가 증가했고, 수도권 전철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시가 1천60만6,857명으로 전년(833만2,179명)대비 27.3%가 증가했으며, 홍성과 당진도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각각 16.6%, 14.7%나 증가했다.

그러나 유료 외국인관광객 감소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신종플루로 인한 각종 축제 취소가 가장 큰 이유로 여겨지며, 아산시와 예산군은 외국인 온천 관광객이 크게 감소(내국인은 증가)했고, 태안군의 경우에는 안면도꽃박 관광객을 내·외국인 구분 없이 무료로 산정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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