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지역 고용창출 '한몫'

2010.02.24 08:32:02

올 9월 '7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펼쳐질 2010세계대백제전은 매머드 국제 역사문화축제 규모만큼이나 취업유발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충남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효과가 큰데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진출 창구 역할로서도 기대된다.

23일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주요 프로그램 22개를 소화할 이번 세계대백제전에는 프로그램별 전문 연기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자와 행사 운영인력의 상당부분이 대전, 공주, 부여 등 충청권에서 인력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우선 50억원 가량 투입되는 대표 프로그램 '수상공연' 제작을 위해 오는 3월 중으로 각급학교와 연극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지 캐스팅 인력 채용절차에 들어간다 현지 캐스팅 채용 인원은 234명. 이는 이 프로그램 총 출연진 362명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권 캐스팅(128명, 35%) 비율을 최소화하는 대신 현지 캐스팅 비율을 최대화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퍼레이드 교류왕국'(연인원 80명), '대백제기마군단 행렬'(〃500명) 등 대형 프로그램에도 적지않은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만간 인력 확보에 나선다.

논산 둔치에서 전개될 '황산벌전투'에는 무려 1000여명의 백제·신라군이 총출동, 스펙터클 장면을 연출하게 되는데, 군인을 제외하고도 학생 700명이 단기고용될 예정이다.

천안·보령·아산시 등 도내 12개 시·군 참여프로그램들도 적게는 10명 안팎에서 많게는 수백명씩 참가하는 마당극, 전통민속놀이, 창작극, 가무악극, 뮤지컬 등이어서 해당 지역별로 연기자 확보에 나선다.

한달간 행사장 운영에 소요될 인력만도 총 1119명. 이 가운데 조직위 소속직원 52명과 충남도, 공주 부여 시·군 및 유관기관 행정지원인력 271명을 제외한 도우미, 프로그램 운영요원, 자원봉사요원 등 800명가량도 단기(短期)이긴 하나 현지 위주로 채용된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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