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휴양림 인기 '전국 으뜸'

유료입장 휴양림 83개소 중 최다 이용객 방문

2010.03.01 14:26:11

안면도 수목원. 안면송 향기 그윽한 공간에 조성된 수목원지역은 그 자체가 정원이다. 총면적 42ha로 이중 12ha를 집중 조성한 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원이 들어서 저마다 멋과 향을 지니고 마치 품위 경쟁을 벌인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이 그렇고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의 테마원도 보는 재미를 더 한다.

충남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전국 유료 자연 휴양림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은 휴양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말 전국 휴양림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유료입장 휴양림 83개소(전국 유·무료 휴양림 122개) 중 충남 안면도자연휴양림 이용객이 64만9,090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유료입장 휴양림별 현황을 보면 안면도자연휴양림 다음으로 ▲제주절물휴양림이 34만9,143명 ▲경기도 가평 유명산휴양림이 27만6,055명 ▲충남 홍성 용봉산 휴양림 27만3,801명 ▲충남 아산 영인산 휴양림이 27만2,016명의 순으로 나타나 충남 도내 휴양림이 3곳이 이용객 수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06년 47만2,235명 ▲2007년 47만7,393명 ▲2008년 35만8,294명 ▲2009년말 64만9,090명으로 방문객이 매년 늘어, 지난해 말 이용객 수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개장한 이래 최고에 달했다.

이에 지난해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등으로 8억5천여만원의 운영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과 2007년 말 서해안 유류피해 사고 이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복구 완료된 청정 자연과 주변의 꽃지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들이 늘어난 것이 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건강증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맑은 공기와 소나무 숲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로 정신안정 및 피로해소,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개선 등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효능을 느끼기 위하여 휴양림을 찾는 인구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이처럼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찾아올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열대온실, 암석원, 무늬원등의 시설물을 보강하고, 노후된 시설을 교체하는 등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고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우량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총면적 434ha의 휴양림으로, 이중 135ha에는 주요시설물인 산림전시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정자, 전망대, 산책로와 322면의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력 시설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남녀노소, 어린이, 학생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관광 휴양지로서 단연 돋보인다.

또한, 바로 인근의 안면수목원은 총 42ha로 안면도 자생수원등 20개 소원에는 1,662종에 74만9,141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목은 900종으로 금선개나리 등 12만2,035주, 초화류는 599종의 소엽맥문동 등 62만493본, 양치식물인 고사리류 163종에 6,613주가 식재되어 수목원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은 수목원을 돌아보면서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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