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승미에게 희망을 전하세요"

청원 옥산지역서 백혈병돕기 온정 이어져 '훈훈'

2010.03.11 20:00:06


청원 옥산지역에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위한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승미(7·여)양은 지난 해 10월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승미의 조부모는 연세가 많은데다 가정형편도 넉넉치않아 큰돈이 들어가는 항암치료가 사실상 어려운 처지.

승미의 오빠(승권·14) 역시 지난 9일 동생에게 골수를 이식해 남매가 함께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승미가족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면서 옥산면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승미 돕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옥산면사무소는 연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50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옥산라이온스클럽 30만원, 옥산기관단체 50만원, 옥산출신청원군공무원 모임 등에서 2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사)옥산면복지회(회장 이우신)도 승미양을 위해 기금 5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한데 이어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나눌 수 있도록 '일일 호프'를 준비하고 있다.

이우신 회장은 "뜻있는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일일호프를 열게 됐다"며, "지역민의 작은 정성과 간절한 바람이 어린 승미양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미양 돕기 일일호프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옥산면사무소 앞 기차여행에서 열리며, 모금운동에 참여하실 분은 (사)옥산면복지회(269-0050)로 연락하면 된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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