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사건사고 잇따라… 3명 사망

2010.04.11 17:26:26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상당산성 명암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서 A(39)씨와 B(49)씨가 몰던 5t 화물차 2대가 정면으로 출동,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시25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황간터널 입구에서 C(여·78·영동군 황간면 남성리)씨가 철길을 건너다 부산발 서울행 1212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고령인 C씨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오후 2시40분께 보은군 보은읍 한 인라인스케이트장 보일러실에서 인라인강사 D(여3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감전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피해도 잇따랐다.

10일 오전 2시20분께 진천군 이월면 정화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원료 400t과 공장내부 915㎡태워 소방서 추산 1억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오전 9시5분께는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E(65)씨의 농가에서 불이 나 E씨의 집과 창고 건물 231㎡를 태워 소방서 추산 84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진화됐으며, 오후 8시45분께 청원군 오창읍 F(49)씨의 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F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의 치료를 받았다.

11일 오전 4시10분께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G(여·27)씨의 원룸에 불이 나 건물 내부 10㎡와 집기류를 태워 6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에서 G씨의 남자친구 H(27)씨는 "G씨와 서로 다투다가 담뱃불이 집에 있던 휘발유에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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