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까지 끌어들여 사행성게임장 운영

2010.04.12 17:55:51

자신의 가족까지 끌어들여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2일 청주지역에서 불법사행성게임장 7곳을 운영한 A(42)씨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공동업주 B씨(34)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의 처제인 C(여·25·대학생)씨 등 종업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1월15일부터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 불법사행성게임장 7곳을 동시에 운영하며 수억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실질적 업주인 A씨는 게임장 매출이 수억원대에 이르자 B씨를 감시하기 위해 처제인 C씨를 게임장 관리실장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A씨를 추적하는 한편 B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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