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30여차례 전직 열쇠공 구속

2010.04.21 18:04:57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하고 달아난 A(32·경기 시흥시 정왕동)씨를 준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열쇠공인 A씨는 지난 2월1일 오후 10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B(여·40)씨의 빌라를 만능열쇠로 따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친 뒤 달아나려다 귀가한 B씨와 마주치자 B씨의 손등을 깨물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청주 및 대전, 아산 일대의 신축 빌라만을 골라 3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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