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무관 자살, 책임론과 자성론 일어

2010.04.30 17:10:50

사무관 승진과 관련한 인사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아오던 A(55)사무관이 자살하자 책임론과 함께 자성론이 일고 있다.

토착비리 수사와 맞물려 유난히 비난과 비방이 많고 유언비어와 여러 가지 설들이 유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선거정국 속에서 공무원의 자살까지 겹쳐지자 이향래 군수에 대한 도의적 책임론과 함께 '혼탁한 선거판이 사람을 잡고야 말았다'는 자성론이 함께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비리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A사무관이 자살해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 군수와 연관돼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 군수가 사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다.

또 한편에서는 공직비리는 근절돼야 하지만 선거정국에서 이를 이용해 설을 퍼뜨리고 이것에 기대여 선거정국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려고 한 정치인들에게도 이 사건에 일말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비난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선거정국이 진행되지 않도록 정치인들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자유선진당 소속이었던 이 군수의 낙마로 종잡을 수 없는 형국이 된 군수 선거를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 이 군수의 비리 연루설로 조사를 받던 A사무관의 죽음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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