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 노인회관 방문해 '효' 실천

2010.05.06 20:43:25

세중초 학생들이 인근에 있는 노인회관을 방문해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효'를 실천하고 있다.

적막함이 맴돌던 보은의 한 시골 노인회관에 모처럼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이야기소리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활짝 폈다.

세중초등학교(교장 정진섭)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일 학교 인근에 있는 노인회관을 방문해 바람직한 孝교육과 경로효친 실천을 위한'효사랑 위로연'을 베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비록 전교생이 3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중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학교에서 배운 오카리나 연주와 판소리, 민요합창 공연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구장회 세중리 노인회장은"이렇게 학생들이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경로효친 사상을 작은 실천으로 옮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 세중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실천 중심의 교육활동을 전개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몸으로 실천하는 바람직한 효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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