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후보, 순위추첨 '희비교차'

김석현 후보1번칸 '최대 행운'·이기용 후보 2번칸…'묻지마 투표' 기대

2010.05.16 20:02:22

오는 6월2일 충북 교육관련 선거에 출마하는 교육감 후보와 교육의원 선거 후보 16명이 투표용지의 이름 게제순위 추첨에 '당황'과 '희색'가 엇갈렸다.

1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6.2동시지방선거 도교육감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을 마친 후보들이 손을 잡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지난 14일 오후6시 후보 마감과 함께 시작된 교육감 후보의 추첨순위에서 김석현(61) 전 전남부교육감이 1번을, 이기용(65) 교육감이 2번, 김병우(53) 교육위원이 3번을 각각 받았다.

이에따라 '보수'로 분류할 수 있는 이기용 후보는 2번을 받았고 '중도'를 표방한 김석현 후보는 1번을 받음으로서 타 선거의 1번은 한나라당, 2번 민주당 등을 지지하는 '묻지마 투표'의 지지를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3번을 배정받은 김병우 후보에게는 이같은 정당지지의 '묻지마 투표'는 기대하기 어럽게 됐다.

또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제1선거구(청주시 상당구·영동군·보은군·옥천군)에서는 하재성(62) 전 단재교육연수원장이 1번, 홍성범(63) 전 청운중 교장이 2번을 뽑았다.

제2선거구(청주시 흥덕구)에서는 강호천(62) 전 청주여고 교장이 1번, 박상필(63) 전 교육과학연구원장이 2번, 박종대(55) 전 청주농고 교감이 3번, 장형원(49.전 청원교육청 근무)씨가 4번을 배정받았다.

제3선거구(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선 전응천(62) 전 제천교육장이 1번을, 김문배(63) 전 남산초 교장이 2번, 고동희(61) 전 충주 중앙초 교장이 3번으로 밀렸다.

제4선거구(청원군·음성·진천·괴산·증평군)에서는 장병학(63) 전 진천 삼수초 교장이 1번, 서수웅(65)교육위원이 2번, 권혁풍(70) 전 교육위원이 3번, 김윤기(63) 전 청원교육장이 4번을 받았다.

이날 교육감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게재순위 추첨에 대리인을 내세우지 않고 직접 자신의 '운명'을 결정했다.

이같은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에 따라 일부 선거에서는 변수도 작용할 것이라는 게 교육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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