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선거구 "중·장년층 표심 잡아라"

젊은층 선거참여율 낮아

2010.05.16 19:49:51

"청원군 중·장년층의 표심을 잡아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과거 충북 청원군지역 지방선거 투표 현황을 파악한 결과 60세 이상 유권자들이 이하 젊은층보다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조사 자료에 따르면 4회 지방선거 청원군 연령대별 투표율은 19세 1.3%, 20~24세 7.2%, 25~29세 5.2%, 30~34세 6.9%, 35~39세 8.5%로 19~39세 사이에서 투표율이 29.1%로 낮게 집계됐다.

반면 40~49세 투표율은 20.5%, 50~59세는 18.2%로 조사됐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투표율이 32.2%로 높게 나타나 젊은층보다 중·장년층이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연령대별 선거 참여 특성상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70%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원군수 후보들도 이같은 특성을 감안해 노인층을 겨냥한 복지 공약을 제시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이종윤 후보는 청주·청원통합 추진에 이어 '효도 청원' 실현을 최우선공약으로 내세우고 각종 노인복지 정책을 내놨다.

이 후보는 노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효도은행'을 운영해 노인 사회복지전반을 담당토록하고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시설 확충, 경로당 기능 보강, 노인게이트볼장 설치 확대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한나라당 김병국 후보도 '어르신공경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각종 예산을 투입키로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군립 노인전문요양원 건립과 65세 이상 노인 도시락 제공, 80세 이상 노인 장수수당 지급, 3대 가정 효도수당 지급, 노인농산물 위탁판매사업,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등의 공약을 추진키로 했다.

청원군 선거구에는 단체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후보가 모두 43명이 등록하면서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중·장년층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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