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예비후보, "윤진식후보 출마 철회하라"

18대총선 합의 위반 주장

2010.05.25 19:36:45

맹정섭 7.29국회의원 충주 보궐선거 예비후보(한나라당, MIK대표)는 25일 "윤진식 전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충주 보선출마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맹정섭 MIK대표가 25일윤진식 전 청와대정책실장이 7.28국회의원 충주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적인 행동을 멈추라"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11시 충주시청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2008년 4.9총선(제18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윤진식 후보와 '이번에는 윤진식, 다음에는 맹정섭'이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으며 '다음에는 맹정섭 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윤 후보의 약속을 굳게 믿고 윤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바쳤다"며"그런 윤 전 후보가 이번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 예비후보는 "이번 충주 보궐선거와 관련, 그동안 한나라당 중앙당 핵심 인사들과 많은 교류를 했으며 (자신이)공천 받기로 약속된 사항"이라며"그런데도 만약 윤 전 후보가 26일 충주에서 보선출마 선언을 한다면 이는 중대한 약속위반으로 그순간 나와 전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합의서에 대해 "지난 2008년3월16일 오후6시 경기도 장호원의 한 식당에서 당시 윤진식 후보와 맹정섭, 제3자(여자)등 3명이 3부를 작성, 이중 1부에 3명이 사인을 한뒤 식당 금고에 넣고 1부씩 나눠가졌다"며"지난 4월20일쯤 윤실장이 당시 합의서를 즉시 찢어버렸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해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합의서와 녹취록을 가지고 있으며 윤 전 후보가 보궐선거 선언을 할경우 전폭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28국회의원 충주 보궐선거는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이 6.2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지난1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함으로써 치러지게 됐다.이에따라 맹정섭 예비후보는 지난13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7.28국회의원 충주 보궐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또 윤진식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춘추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만나 "7월 28일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사직하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 (출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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