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40% 교유건거 후보자들의 '동상이몽'

"될 사람 밀어주기 마련"
"동정표 몰리면 몰라"

2010.05.30 19:16:13

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나오면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출마자들이 표 득실을 놓고 '아전인수'격으로 셈법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부동층이 30~40%대에 이르자 이들의 표심읗 놓고 각 후보들이 '동상이몽'식의 해석을 하고 있어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선두권을 누리고 있는 후보들은 대세론에 무게를 실으면서 소위 '될 사람에게 몰아주자'는 식의 계산을 하고 있고 열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은 '동정표'를 기대하면서 역전극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 교육의원 후보의 경우 동정심으로 약자를 밀어주자는 식의 '언더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육의원에 출마한 후보의 경우 선거공보물 조차 성의없이 제작해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A후보의 경우 타 후보와는 구분이 되는 선거공모물을 발송해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타 후보의 경우 한권의 책으로 선거공보물을 작성했으나 A후보의 경우 단 한 장의 공보물에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만 수록하는 등 선거공약이나 경력, 약력조차 기재하지 않아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B후보는 "부동층이 열세를 보이는 후보를 지지해 줄 경우 막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들이 지지할 경우 선거에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선두권 후보중 '사표방지'를 내세우고 있는 C 후보는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될 사람을 밀어주자고 나설 경우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당선권에 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사표방지 심리'나 '동정표 효과'는 극히 일부분의 유권자들이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선거결과에는 큰 영양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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