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자유선진당 주도권 확보

비례대표 포함 5명 선출…타당보다 우위

2010.06.03 16:18:33

이번 6.2지방선거 결과 보은군의회는 한나라당의 쇠퇴과 자유선진당의 강세, 민주당의 의회 진출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의회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은 5명(비례대표 포함), 한나라당 2명, 민주당 1명이 선출됐다.

지난 5대 보은군의회는 자유선진당 출신의 군수에 맞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산과 사업승인등에서 막강한 반대세력을 유지했으나 이번 선거결과 한나라당이 쇠퇴하는 한편 5명의 소속의원을 배출한 자유선진당이 주도권을 확실히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나 선거구에서 민주당 1명, 한나라당 1명이 선출됐으나 이들 당선자들이 현재 선거법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사결과에 따라 보은군의회에서의 각 당의 입지변화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지난 의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의원들과 이에 동조한 의원이 다수를 차지해 의회의결권을 통한 타당 군수의 사업에 대한 막무가내식 반대가 없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보은군의 발전보다는 자당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던 것에 대한 군민의 심판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해 군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식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 또한 심판 받게 될 것"이라며 "군과 의회가 상호협력과 비판, 견제속에 보은군의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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