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종 가옥의 모습(왼쪽)과 최동근 가옥의 모습(오른쪽)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박기종 가옥(朴起鍾 家屋)'과 삼승면 선곡리'최동근 가옥(崔東根 家屋)'이 충청북도 민속자료와 문화재자료로 11일 지정 예고된다.
1700년대 건축된 박기종 가옥은 보은지역의 대표적 기업가이자 육영사업가인 고 박기종 선생의 생가로 초축 당시의 창호를 보존하고 있는데다 기둥, 보, 마루 등 주요 건축부재가 유일하게 남아있다.
특히 군내 유일한 초가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옥으로 지붕 전면과 후면의 경사를 다르게 해 배수 및 초가의 수명을 고려한 건축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또 1800년대에 건축된 최동근 가옥의 안채는 최근에 보수됐으나 별당의 경우 목부재, 기와, 망와, 추녀기와 등이 고형을 유지해 최태하 가옥 등 주변 문화재 가옥과 함께 보은지역 민가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헌편 박기종 가옥 및 최동근 가옥은 30일간의 예고절차를 거친 뒤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고시 될 예정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