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파손 주범은 과적차량

2007.06.01 07:55:34

화물차량 수십만대가 산업물류를 운송하기 위해 매일 고속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가치를 볼 때 화물차량의 운행 횟수에 따라 산업경제발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그중 일부 화물차량은 적재적량을 적재하지 않고 초과적재 운행하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화물차량은 적재중량을 초과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많은 도로파손으로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화물운송차량 1대가 축하중 11t으로 적재중량을 초과 운행할 때 도로포장에 미치는 영향은 승용차량 11만대가 통행한 것과 같은 도로파손의 주범이 되고, 축하중 15t으로 초과 운행할때는 승용차량 39만대가 운행한 것과 같은 도로 파손을 가져온다.
최근 일부 몰지각한 화물차량 운전자들은 과적단속 측정을 피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동차에 유압착기 장착, 랜딩기어 장착, 에어스프링 장착등을 화물차량에 추가로 설치해 과적운행을 일삼는 차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불법 구조변경 차량은 도로파손은 물론 화물업계의 운송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며, 과적운행 차량이 사고시 대형사고로 이어져 엄청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순찰대와 EX한국도로공사에서는 매 분기마다 합동으로 제한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량의 운행을 근절하기 위해 신규 시스템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과적차량의 증가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며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인식도 바뀌어 안전하고 즐거운 고속도로 운행이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적재적량 준수는 과적으로 인한 도로파손에 들어가는 유지관리비를 줄여 고속도로 편의시설 확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이해가 뒷받침되길 기대한다.

이귀연 / 한국도로공사 증평영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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