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산업단지 두 곳 추가 조성

이종윤 군수 "옥산과 현도·부용 지역 구상 중"

2010.07.05 20:33:55

청원군에 중급 규모 이상의 산업단지 두 곳이 추가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5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약사업인 100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 기반 조성을 구상 중"이라며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 제2산단, 옥산 민자산단과 자연스럽게 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옥산 쪽과 남부에 남이와 현도, 부용을 어우르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옥산면 지역의 경우 지난 2007년 GS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하다 무산된 국사리 일대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곳은 GS건설이 1조원을 투자해 주택용지 50만㎡, 산업시설 용지 109만㎡, 상업용지 9만5천㎡ 등 총 310만여㎡를 BT, IT 업체가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려 '옥산 BIT 밸리 산업단지' 지구 지정 신청서까지 접수했었다.

그러나 사업을 맡았던 건설사가 자금조달 어려움 등을 이유로 추진을 지연하자 군이 지난해 투자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지역에 입주를 원하는 대기업을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시켜 들어설 자리를 입맛에 맞게 할 수 있게 도로와 상하수도 등 편의와 절차를 최대한 도와주고 최소의 비용으로 부지를 직접 개발해 잉여 부지를 하청업체나 협력업체에 분양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세종시로 가려던 기업 중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기업과 채널을 열어 놓고 있으며 부지는 30만 평 정도 수준에서 기업이 원하면 더 확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임기 내에 준공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