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권혜경 가요제 개최

2010.07.08 11:35:44

'산장의 여인', '호반의 벤치'로 유명한 가수 故권혜경(본명 권오명)씨를 추모하는 제1회 권혜경 가요제가 10일 오후 6시30분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가요제에는 전국에서 신청한 가수지망생들 중 1,2차 예심을 통과한 13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연을 벌이고 태진아와 성진우, 서지오등 10여명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대한가수협회 충북지회(지회장 민진)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노래를 선물해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침체된 공연예술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이 가요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람하러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故 권혜경 가수는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1957년 '산장의 여인'을 발표해 큰 인기를 모았으며 생전에 전국의 교도소를 돌며 400여 차례에 걸쳐 강연과 공연을 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원로가수였다.

자신의 노래 가사처럼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의 한 산장에서 홀로 지내던 그녀는 후두암과 싸우다가 지난 2008년 5월 25일 77살의 삶을 마감했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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