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에 시비 제막

'플란더스 들판에서' 시 새겨

2010.07.11 15:17:47


국립대전현충원은 9일 야생화공원에서 '플란더스 들판에서'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플란더스 들판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충시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시비는 가공한 대리석의 양쪽 오석에 '플란더스 들판에서'의 시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이 시는 캐나다 출신 공병대 군의관인 죤 매크레이가 1차 세계대전 중 벨기에 파견돼 양귀비꽃이 가득히 핀 플랜더스 들판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전투로 많은 희생자가 난 것을 보고 즉석에서 적은 것이다.

권율정 원장은 "국민들이 이 시를 보면서 국경과 인종을 넘어 자유와 평화의 고귀한 가치를 되새기고,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죤 매크레이가 태어난 캐나다와 그 시의 현장인 벨기에 등의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