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섬마을 응급처치 ‘이상무’

2010.07.12 15:39:15

충남 보령시가 섬 지역 관광객의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의약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보건소(소장 박승욱)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시설이 취약한 섬 지역의 경찰초소에 응급의약품을 지원해 지역주민과 피서객의 긴급 상황에 최소한의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7개 도서 8개 경찰초소에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과 소독약 등 외과용제를 구비한 구급약품을 비치했으며 도서보건진료소와 공동으로 24시간 응급의약품 지원체계를 갖췄다.

응급 구급약품은 전문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는 약품 범위 내에서 초소의 요구가 있을 시에는 추가로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며 부족 약품은 보충할 계획이다.

그 동안 여름철 야간 취객 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도서보건진료소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피서지와 근접한 여름경찰서에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도서 지역 관광객의 안전한 피서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욱 보건소장은 "도서 지역 경찰초소 구급함 보급은 관광객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며 "도서보건진료소에서는 응급치료 애로가 상당부분 해소되어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진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약품이 비치된 경찰초소는 원산도 2곳, 삽시도, 외연도, 장고도, 고대도, 녹도, 호도 지역으로 이는 보령 지역 8개 도서 중 경찰초소가 없는 효자도를 제외한 전 도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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